(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잠실에서 2연승을 하고 대전에 도착한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3연승 질주를 노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앞서 LG는 1차전에서 8-2, 2차전에서 13-5 대승을 거두며 2승을 올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21번 중 19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0.48%를 기록했고, LG가 기분 좋게 이 확률을 잡았다. 이제 통합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단 2승.
3차전에서 '4관왕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 선발투수로 손주영이 등판한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대전에서 LG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 "많이 다를 거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는 선수들의 집중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1차전, 2차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 타자들이나 투수들의 집중력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생각이 든다.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경기 7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오스틴에 대해선 "반대로 기대를 엄청 하고 있다. 오스틴이 오늘 쳐주지 않을까 한다. 감이 안 좋았으면 걱정을 했을 텐데, 시작하기 전까지 감이 제일 좋았다"며 "첫 타석부터 너무 잘하려고 덤비다 보니까 중심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무너지면서 타이밍이 늦고 있는 부분들을 본인도 알고 있다. 오늘부터는 욕심부리기보다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고 전달을 했고 본인도 알고 있다"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경기 포인트는.
▲(손)주영이가 폰세와 대등한 피칭을 하는 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2년 동안 데이터적으로 나쁘지 안핬다. 기대를 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도 가졌다.
-손주영이 대전 마운드가 처음이라고 하던데.
▲괜찮을 것 같다. 2년 차 풀타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에 흔들릴 커리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치리노스 몸 상태는.
▲치리노스는 내일 선발이 가능하다. 최대한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내보내는 게 첫 번째다. 충분히 문제 없이 될 것 같다. 급하게 쓰는 것보다 완전한 상태에서 써야 한다. 치리노스 변수가 좋은 기운으로 바뀌었다고 본다. 1차전에서 졌으면 그 변수가 어려움이 될 수 있었는데, 2차전을 이겼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나 한다.
-앞선 2경기 안타보다 득점이 많았는데, 원동력은 집중력일까.
▲그렇다. 2사 이후에 장타로 득점이 많이 나왔다. 집중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2사에 그 찬스를 살리느냐가 잘 풀리는지, 어렵게 풀리는지의 차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타격 페이스가 좋기도 하지만 2사 찬스에서 득점을 많이 올리는 팀이 그날 승리를 할 수 있는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생각한다.
-볼카운트 상황에 따른 대처가 좋은데.
▲우리는 첫째는 공격이다. 기다리는 출루가 아니라 공격을 하면서 내 존을 형성해야 하고, 벗어나는 걸 참아내야 이길 수 있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면서 볼을 골라내 3년 정도 팀 출루율 1등을 하고 있다. 공수주, 투수도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야 타석에서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2차전에서 천성호가 외야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는데.
▲기다리는 3주 동안 좌익수, 1루수 훈련을 했다. (최)원영이 타석에 대타를 써야 하고, 그 대타 자리를 성호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주자를 썼을 때 1루 백업 역할도 성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폰세가 가을야구에서 예전만큼의 모습은 아닌데, 공략 포인트는.
▲공략 포인트는 똑같다. 직구 비율이 60%가 넘는다. 하이볼을 잘 참고 로우볼 스트라이크존 잘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대전의 열광적인 응원도 변수가 될까.
▲한화 팬분들이 정말 응원을 열심히 하는데, 우리보다 한화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한화가 늘 매진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집중력 높아지고 홈 승률도 높다고 생각한다. 한화에게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스틴은 아직 안타가 없는데. (2경기 7타수 무안타 3볼넷 4삼진 1득점)
▲반대로 기대를 엄청 하고 있다. 오스틴이 오늘 쳐주지 않을까 한다. 감이 안 좋았으면 걱정을 했을 텐데, 시작하기 전까지 감이 제일 좋았다. 첫 타석부터 너무 잘하려고 덤비다 보니까 중심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무너지면서 타이밍이 늦고 있는 부분들을 본인도 알고 있다. 오늘부터는 욕심부리기보다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고 전달을 했고 본인도 알고 있다.
-함덕주는 쉬면서 몸이 좋아졌나.
▲청백전까지 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승리조에 포함시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제는 덕주가 좋았을 때를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좋은 카드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송승기는 출전 가능한지.
▲1이닝 정도 상황 맞춰서 나갈 것 같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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