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트럼프 방한에 경주 곳곳 정체…시민들 "감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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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트럼프 방한에 경주 곳곳 정체…시민들 "감수해야죠"

모두서치 2025-10-29 18:2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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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9일 한미 정상회담과 시위로 경주 곳곳은 종일 정체 현상이 반복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 중인 가운데 구 경주역 광장에서는 ‘트럼프 방한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정의당, 농민단체 등 700여 명은 “트럼프의 요구를 들어주면 한국경제 거덜 난다, 불평등 협상 중단하라”며 “제2의 IMF를 불러오고 노동자 일자리를 강탈하는 투자 강요를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집회를 마친 이들은 중앙시장까지 경주 도심을 가로지르며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 안으로 들어간 뒤, 인근 동궁과 월지에서 집회를 벌이던 시위대가 경찰 저지를 뚫고 박물관 주변까지 진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전에 보안·경비 태세를 강화했던 경찰은 돌발 상황에 따라 인력을 대거 추가해 통제선을 구축하고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기도 했다.

앞서 오후 1시께 황남동 내남네거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가 열렸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어게인’을 외치고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을 환영했다.

오전 10시께는 '2025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인근 황성동의 한 도로에서 금속노조 옵티칼지회가 구 경주역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경주에 도착한 뒤, 전용 리무진인 '더 비스트'를 타고 경주 예술의전당을 방문했다.

이후 오후 2시 11분께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해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보문단지 힐튼호텔로 이동했다.

이날 경주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인 아침 출근길부터 도로 정체로 불편을 겪었다.

예술의전당 일원과 경주박물관, 보문단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수시로 진공상태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경주역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아침에 20분이면 출근할 사무실을 빙빙 돌아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면서 “국가적 행사이니 불편하지만 감수할 수 밖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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