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와 소재 혁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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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와 소재 혁신에 달렸다"

이데일리 2025-10-29 18:0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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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석 HD현대 부회장과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로 각각 ‘에너지 안보’와 ‘소재 혁신’을 제시했다.
조석 HD 현대 부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 부회장은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아무리 중요해도 그 근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전제돼야 한다”며 “화석연료 시대 이후 전기화 시대의 에너지 안보는 전력망 구축과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요 관리 등 3가지 새로운 축이 더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그리드 연결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축이 되고 있다”며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분야에서 2022년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 두 지역 모두 2029년까지 생산 물량이 예약될 정도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또 “인공지능 기반 전력 수요 예측, 실시간 요금제, 스마트그리드가 모두 새로운 에너지 안보 체계의 핵심”이라며 “이제 에너지 안보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핵심 광물 확보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등에서 APEC 회원국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HS효성 전무가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영준 전무는 무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소재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00년간 산업의 중심이 생산량과 소비량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순환성·효율성·탄소 인텔리전스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탄소 인텔리전스가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이어 “수소연료, 전기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거의 모든 친환경 기술이 소재에서 출발한다”며 “소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모든 지속가능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특히 탄소섬유는 금속을 대체해 경량화를 실현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해법”이라며 “이 소재가 수소 저장탱크에 적용되면 청정에너지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풍력 블레이드나 수소 시스템 등에서도 첨단소재는 내구성과 효율을 높여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앞당긴다”며 “소재 선택 하나가 에너지 효율, 설비 수명, 폐기물 저감까지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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