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매직 존슨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가 오타니 쇼헤이를 언급하며 이웃인 LA 에인절스를 비하했다.
매직 존슨은 29일(한국 시각) 2025 MLB 월드시리즈 4차전 시작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오타니는 LA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8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9번 출루하는 데 성공하며 MLB 정규시즌까지 포함해 4번째, 포스트시즌으로는 처음으로 9번 출루를 달성했다. 매직 존슨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가 몸을 잘 관리한 덕에 경기에서 열심히 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이후다. 매직 존슨은 "오타니는 이곳에 승리하기 위해 왔다. 에인절스에서 오랫동안 패배만 경험했다"라며 "그는 이기고 월드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싶어 했다. 그 바람처럼 오타니는 와서 훌륭한 성적을 냈고 꿈의 경기를 펼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시절 포스트시즌에는 자주 진출하지 못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2차례 리그 MVP를 차지하고 실버슬러거, 행크에런상, 홈런 1위 등 여러 타격 지표에서 이기곤 했다.
게다가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같은 연고지를 공유하는 이웃사촌이기도 하다. 일부 해외 언론은 매직 존슨의 발언에 대해 오타니에 관한 것도 부정확한 데다 이웃 구단을 그렇게 비하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을 남겼다.
한편 매직 존슨은 LA 레이커스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써 내렸다. 2000년 은퇴 후에는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며 스포츠계 큰손으로 떠올랐다. 2012년에는 LA 다저스를 공동 인수하는 데 성공해 같은 해 12월에는 류현진을 영입하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미국 프로축구(MLS) 소속 팀인 LA FC 구단주로 공동 운영 중이다. 이 구단은 지난 8월 손흥민 입단을 알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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