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 이배용 전 위원장과 최응천 전 유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의결하고 발부했다.
|
이에 이기헌 의원은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 전 위원장의 자택을 찾았으나, 끝내 증인을 만나지 못했다. 최응천 전 유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 역시 집행하지 못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22일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전 위원장과 최 전 청장은 김 여사의 문화재 사적 유용 의혹을 입증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9월12일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 근정전 어좌에 앉을 당시 동행했으며, 같은 해 10월4일 종묘에서 김 여사와 비밀리에 차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기헌 의원은 “김건희의 국보농단에 두 증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 국회에서 밝혀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다”며 “두 증인이 고의로 출석요구서 및 동행명령장 수령을 회피했기 때문에 문체위원회 차원의 즉각적인 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