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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직원 과로사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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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LBM)은 어제(28일) 오후 공식 SNS에 강관구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올리고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인해 유족께서 받으셨을 상처와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 정효원 씨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엘비엠은 정 씨에 대해 "평소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며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유족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근무 시간 외에도 늘 회사와 동료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던 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러한 성실함과 책임감 덕분에 신규 지점 오픈에도 참여하게 됐고, 맡은 역할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높은 업무 강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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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가 인천점 신규 오픈에 투입되면서 업무 강도가 다소 높았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엘비엠은 "지문인식기기의 오류로 인해 사고 직전 고인의 실제 근로 기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확인할 수 없으나, 직전 일주일 함께 근무한 동료 직원들의 근로시간은 분명 평소 근로시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과로사 여부에 대해서는 "회사가 판단내리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답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 드린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어떠한 왜곡이나 은폐도 없을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원 경고 문자 사과
JTBC '사건반장'
사건 초기 임원이 산재를 신청한 정 씨 유족 측에게 경고성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엘비엠은 "사건 초기 현장 운영 담당 임원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유족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언론을 통해 한 임원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무리하게 과로사 신청을 시도한다면 저와 직원들이 과로사가 아님을 적극적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다. 양심껏 모범 있게 행동하시길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습니다.
너무 늦은 사과? 등돌린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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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용노동부는 오늘(29일)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장시간 근로 관련 피해를 조사하고 휴가·휴일 부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임금체불은 없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하 누리꾼들은 "취재 본격적으로 하기 전엔 거의 여포던데?", "사람을 18시간을 일을 시키냐~!!!", "어차피 불매 시작이야^^ 얼마나 빠르게 망하나 한번 보자!", "적어도 난 이제 안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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