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누적 순익 2.7조…전년비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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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Q 누적 순익 2.7조…전년비 5.1% 증가

이데일리 2025-10-29 17:0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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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 2조 796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영업수익의 견조한 성장과 동양생명, ABL생명 등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 주효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고환율에도 자체 자산 리벨런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한 결과 13%에 근접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우리금융그룹)




29일 우리금융은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 1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3분기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은 1.75%로 3개 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누적 이자이익은 6조 7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확대됐다.

아울러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1조 4420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 5970억원으로 각각 4.6%, 0.6% 도약했다. 비이자익은 보험사 손익이 추가된 영향을 받았으며, 수수료이익은 은행의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과 증권·캐피탈·벤처파트너스 등 비은행 수수료 이익 확대가 주효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보험사 인수와 고환율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제고됐다. 올 3분기 12.9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9%포인트(p),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자산 리벨런싱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순익이 증가하면서 하방 압력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주요 계열사를 살펴보면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투자증권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1153억원의 순익을 내며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리스 등 비이자이익이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 확대됐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 218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년대비 133.3% 도약했으며, 동기간 유가증권 이익이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 3분기 누적 순익으로 2조 29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을 대규모로 인식해서다. 우리카드는 할부금융과 리스수익 감소로 순익이 1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지난 7월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올 3분기 누적 순익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한 10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172.7%로 전년 말 대비 17.2%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K-ICS 분자에 해당하는 가용자본을 확대하고 요구자본은 대거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관리책임자(CFO)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올해 말 보통주자본비율 12.5% 안정적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13% 조기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자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가 보통주자본비율에 주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향후 5년간 약 80조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재무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시장에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산 리벨런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영업 노하우가 금융 위기를 극복하며 축적됐다.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 심사 역량 기반으로 자산 건전성과 자본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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