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푸드 ‘밥상살림’, 제주흑우 요리로 전국 무대 도전… “흑우, 임금님께 진상했던 그 맛을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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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로컬푸드 ‘밥상살림’, 제주흑우 요리로 전국 무대 도전… “흑우, 임금님께 진상했던 그 맛을 되살린다”

스타트업엔 2025-10-29 16:5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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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밥상살림(대표 조상호)이 제주 로컬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국 무대에서 선보인다. 밥상살림은 제주 지역 소농과 축산농가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거래 형태로 공급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담을매장’을 운영하며, 1만6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건강먹거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조상호 대표가 창업한 밥상살림은 ‘밭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제주형 로컬푸드 모델이다.

지역 소농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공정한 가격으로 매입해, 중간 유통마진을 없애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한다. 특히 회원 중심의 운영 구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쌓았으며, 회원 수는 현재 약 1만6천 명에 달한다. 매장 2층에는 회원들이 직접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매주 주말에는 ‘로컬푸드 장터’를 열어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조 대표는 “로컬푸드의 핵심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회복”이라며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먹거리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밥상살림은 지난해부터 제주흑우 정육과 양념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며 축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제주흑우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한우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그 제주흑우를 주재료로 한 3종 요리를 개발해, 서울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국 요리대회에 출품한다. 출품 메뉴는 ▲제주흑우 왕갈비지슬찜 ▲제주흑우 산디쌀초밥 ▲제주흑한우 메밀놈삐국 등 세 가지다.

조상호 대표는 “제주 흑우의 풍미와 제주 로컬 식재료를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주만의 식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요리대회 현장에서는 특별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조리명장, 조리기능장, 조리식품 관련 교수진 앞에서 ‘제주흑우 육회 시연’을 진행하며 흑우의 고유한 맛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2025 코리아 마스터 셰프 챔피언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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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살림은 오는 11월 중순 제주에서 ‘제주흑우요리 콘텐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주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며, 제주산 식재료의 우수성과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자리다.

조상호 대표는 “제주의 땅에서 자란 재료로 만든 음식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밥상살림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밥상살림은 앞으로 제주 지역 생산자와 협력해 제주만의 식문화를 발전시키고, 로컬푸드 기반의 사회적경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밥상살림의 행보는 단순히 ‘지역 먹거리 유통’에 머물지 않는다. 제주 로컬푸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확장하는 실험에 가깝다. 특히 ‘제주흑우’라는 지역 상징을 활용한 요리 콘텐츠 개발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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