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로봇산업 3조원 시대’를 목표로 인천형 로봇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29일 서구 청라 로봇타워에서 열린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 및 업무협약식’을 통해 ‘로봇산업 3조원+α 달성’ 등 로봇시티 인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로봇이 산업을 움직이고,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인천이 이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제조업은 지역 총 생산량의 27.7%를 차지하며 도시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 혁신으로 ‘노동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천로봇랜드 조성, 로봇혁신기업 육성, 로봇도입 확산 등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시는 청라국제도시에 76만9천㎡(23만2천평)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400여개 로봇기업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험·인증·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 시는 총 1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로봇기업 5개 육성과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 분야를 비롯해 생활·여가·안전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로봇도시를 구현한다.
하 부시장은 “이번 정책발표를 계기로 인천은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사람과 로봇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로봇 허브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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