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8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하이니켈 사상 최대 출하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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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8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하이니켈 사상 최대 출하량(종합)

이데일리 2025-10-29 16:4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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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엘앤에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21억원으로 8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에 사용되는 하이니켈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엘앤에프는 29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1억원으로 2023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다. 순손실은 118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3분기 원재료 가격 반등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i-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실질 영업이익은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엘앤에프의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해 회사가 제시한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은 전 분기 대비 약 3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엘앤에프는 설명했다. 또 미드니켈(Mid-Ni) 제품 또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76% 급증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올 4분기에도 Ni-95%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는 올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 또한 사업계획대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2025년은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사진=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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