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끈 한미정상회담 '식탁외교'…디저트 접시에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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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끈 한미정상회담 '식탁외교'…디저트 접시에 '피스'

이데일리 2025-10-29 16:2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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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미동맹의 풍요로운 미래를 한 상에 담았다.”

29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못지않게 ‘식탁 외교’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귀빈으로 예우해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으로, ‘황금빛 한미동맹의 미래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대통령실이 29일 공개한 경주 한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 왼쪽부터 우리 해산물에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을 한 전채요리, 경주 햅쌀과 미국산 갈비로 한 찜 요리, ‘PEACE!’를 레터링한 감귤 디저트. (대통령실 제공)


오찬에는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 국내 해산물에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가 제공됐다.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향 뉴욕에서 이룬 성공 스토리를 상징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메인 요리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 밤, 평창 무와 당근, 천안 버섯, 그리고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한 갈비찜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미국의 풍미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식사에 이어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황금빛 전성기를 기원하며 금빛 장식의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를 함께했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했던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상징한다.

오찬과 만찬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두 정상은 식사 자리에서도 한미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만찬은 한국 식자재를 쓴 최고급 양식 코스로 마련됐다. 주메뉴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이 곁들어진 만두, 공주 천년한우 등심,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 지리산 청정지역 캐비아 등으로 구성됐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트럼프 샤르도네’와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이 제공됐다.

앞서 일본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기 위한 여러 메뉴를 올렸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식재료는 오찬 회담장에 올라온 쌀밥이었다. 미국산 쌀로 지어진 밥이었다.

자국산 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이 외국 쌀로 국빈을 대접하기는 처음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고려한 메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미국산 쌀 수입 확대를 일본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사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장비를 선물했다. 포드의 픽업 트럭을 전시하는 등 ‘트럼프 맞춤형’ 카드를 총동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황금빛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이 넥타이는 한미동맹의 황금빛 미래와 함께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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