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 보나…시 "이용객 2.6%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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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 보나…시 "이용객 2.6% 반등"

연합뉴스 2025-10-29 16:1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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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률은 0.9%p 감소…배차간격 평균 30분으로 1분 줄어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 브리핑하는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 브리핑하는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효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7월 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노선 미세조정을 완료하고 2개월간(7월 5일∼9월 4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20만5천2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노선 조정에 따른 불편 개선과 이용객의 적응,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시는 풀이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울산 인구 감소(연평균 1.21%)와 승용차 증가(연평균 2.04%)로 시내버스 이용객이 연평균 4.4%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인 지표라고 시는 덧붙였다.

버스 환승률은 12.9%로 0.9%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노선 조정으로 환승 필요성이 감소한 데다 무료 탑승 어르신들이 환승할 때 태그를 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노선 개편 후 울산에서는 185개 노선에서 945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하루 운행 횟수는 개편 전 5천64회에서 5천206회로 2.8%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은 31분에서 30분으로 1분 줄었다.

중복·장거리·굴곡 노선을 재정비한 결과, 노선별 평균 운행 거리는 46.5㎞에서 43.1㎞로 7.3% 감소했다.

반면에 전체 노선 서비스 구간은 기존 1천57㎞에서 개편 후 1천98.7㎞로 3.9% 증가했다.

임 대변인은 "노선 개편 이후 일부 단체에서 이동 불편이 가중됐다는 이유로 노선 원상복구를 주장하는데, 이런 요구에는 네 차례에 걸친 미세조정으로 이미 해결된 사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여론 분열이나 정치적 목적에 활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4억4천만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을 높여서 더 많은 시민이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도록 하겠다"면서 "데이터 기반 노선 효율화를 이어가면서 도시철도 1호선 등 대중교통 강화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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