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강원사랑의열매)는 속초시 설악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한나 어린이가 강원지역 최연소 나눔리더로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눔리더는 연간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한 개인 기부자를 의미한다.
이한나 어린이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그동안 모아온 저축금 100만원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또래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이 기부를 통해 이한나 어린이는 147번째 나눔리더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양이 전달한 성금 전액은 지역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한나 어린이는 "열 번째 생일을 맞아 받은 사랑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며 "그 마음이 나눔리더 가입으로 이어져 더 뿌듯하고 기쁘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어린 나이에 이웃을 먼저 생각한 학생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유계식 회장도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해준 기부가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양을 격려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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