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병원장 이문형)이 28일 이천시보건소 대강당에서 ‘돌봄의료센터 성과보고회 및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이천시, 지역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 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천시 의료·돌봄 통합지원체계의 미래를 그리는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천병원 돌봄의료센터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 예산 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출범했으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다학제적 전문팀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건강 주치의 역할로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전하는 동반자의 역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비전선포식에서는 ‘집에서 누리는 건강, 경기도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천시의 통합 돌봄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문형 병원장은 “의료와 돌봄의 패러다임이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공병원의 중요한 책무”라며 “내년부터 추진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긴밀히 협력해 병원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의 삶을 지지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천병원의 찾아가는 돌봄의료 사업은 공공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이천시의 통합 돌봄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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