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서 ‘AI 안전혁신’ 사례 공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가 지난 2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AX) 워크숍’에 참가해 AI 통합관제 플랫폼 ‘Gen AMS(Generative AI Monitoring System)’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했으며, 공공기관의 AI 혁신 방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구윤철 부총리(오른쪽)에게 Gen AMS를 시연했다. 사진=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는 AI 우수기관 특별관에서 한국남동발전과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Gen AMS를 시연했다. 이 플랫폼은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쓰러짐, 협착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가 자동으로 알람과 보고서를 생성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인텔리빅스가 자체 개발한 Vision-Language Model(VLM)을 통해 관제 영상의 상황을 이해하고 자동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능을 구현해, 기존의 사후 대응형 관제에서 데이터 기반 예방안전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행사 현장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직접 방문해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구 부총리는 “AI 기술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 안전 혁신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기술이 공공기관 현장에 확산되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빅스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소에 Gen AMS를 구축해 쓰러짐·협착 등 사고 감지 및 자동 보고 기능의 실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중심의 AI 안전관리 모델을 입증했으며, 발전소·플랜트·제조·가스·건설 등 고위험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진행된 ‘안전을 지키는 AI 혁신 사례’ 세션에서 최은수 대표는 “공공기관의 AI 대전환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적 혁신”이라며 “Gen AMS는 비전 AI, IoT, 생성형 AI를 융합해 사고를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AI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능동적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기관의 AI 적용 전략과 에너지·안전·행정 분야의 최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인텔리빅스는 공공분야 AI 안전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