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은 최근 ‘2025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성과를 공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준비하고 축제 수익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등 지역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실천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는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주민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소흘읍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읍 승격 3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타임캡슐 봉입 퍼포먼스와 불꽃축제는 5천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보고회에서는 청소년 예술제를 통해 학생 참여가 확대된 점, 지역 단체 간 유기적 협조로 행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된 점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반면 향후 축제 홍보 강화, 주차 공간 추가 확보, 프로그램 다양화 등의 개선 과제도 함께 도출됐다.
특히 축제 기간 진행된 나눔 바자회 수익금 209만원을 전액 기부한 점은 이번 축제의 핵심 성과로 꼽혔다. 해당 수익금은 소흘읍 취약계층 생계·의료·주거환경 개선 등 맞춤형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축제에 참여한 지역 주민 A씨는 “축제를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어 지역 행사에 참여한다는 보람을 더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지역 학생인 이모양(17)도 축제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쓰인다고 하니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명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축제’의 취지를 실천했다”며 “도출된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재현 소흘읍장은 “기탁된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며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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