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BMW가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상징하는 첫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양산형 모델 '뉴 iX3'를 선보였다.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개발된 뉴 iX3는 6세대 eDrive 시스템, 원통형 셀 기반 108.7kWh 배터리, 그리고 4개의 슈퍼 브레인(Super Brain) 으로 구성된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실내에는 파노라믹 iDrive 곡면형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비전 HUD 가 적용돼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슈퍼 브레인 구조는 주행·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편의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기존 대비 10배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iX3 50 xDrive 기준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9초가 소요된다.
또한, 에너지 밀도는 기존 대비 20%, 충전 속도는 30% 향상돼 WLTP 기준 80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800V 초급속 충전 기술로 10~80% 충전은 21분 이내에 가능하다.
뉴 iX3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2026년 중순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오는 2026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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