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아기 있어!” 경찰·시민들, 전복 차량 아래 갇힌 1세 아기 극적 구조

▲ 사건 당시 현장 <출처=포트워스 경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협력해 전복된 차량 아래에 갇혀 있던 1세 여아를 극적으로 구조한 영상이 공개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월 23일 오전 9시 30분경, 포트워스 인근 고속도로 I-30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운전자의 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와 생후 1년 된 딸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 사건 당시 현장 <출처=포트워스 경찰>

사고 차량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었다. 이후 경찰관들도 현장에 도착해 전복 차량 구조에 나섰다. 바디캠 영상에는 구조 당시의 긴박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에서 한 경찰관은 “이쪽이야! 빨리 차를 옮겨! 아기가 아래 깔려 있어!”라고 외치며 시민들과 함께 차량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곧이어 경찰관들이 차량 아래 갇혀 있던 여아를 꺼내 들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아이는 한동안 반응이 없었지만, 약 3분 뒤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울음을 터뜨리며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건 당시 현장 <출처=포트워스 경찰>

포트워스 경찰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니콜스 경사와 바운즈 경관이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용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와 어머니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