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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국민들은 경제의 기적을 만든 국가다. 흔치 않은 산업화와 기술력을 갖고 그 어떤 것보다도 자유로운 도시와 민주주의를 번창시켰고 문명을 지닌 국가이다. 한국과 같은 국가는 정말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한국과의) 무역합의는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몇몇 국가는 상호관세를 최종적으로 발표했다. 무역협정이 (잘) 해결되고 있다”며 “미국의 무역 적자가 4조달러 가량 줄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나서 1년도 안돼 18조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분명히 20조~21조달러 정도 더 많은 투자금이 미국에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GDP 성장률은 4%를 넘어섰다. 미국은 다시 ‘황금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기술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은 발전소와 공장을 함께 짓는 새로운 모델을 추진 중”이라며 “TSMC,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민국과도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을 하고 특별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조선 산업이 아주 발전해 있다”며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하신 분들이 계신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 산업을 미국에 다시 가져오고, 미국이 번영하면 동맹국도 번영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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