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재충돌 와중에 인질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2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가자 지구에서 인질 2명의 시신 두 구를 수습했다고 주장했다.
인질 시신 반환은 이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발효된 휴전 합의 이후 내내 골칫거리였다.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모두 석방했지만, 인질 시신 반환은 늦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시신 대다수를 반환할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반환을 지연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는 가능한 시신은 최대한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반환 가능한 시신의 수를 두고도 양측의 추정치는 다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8명의 사망 인질 시신 중 최대 25~28구를 반환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하마스는 9명의 시신을 반환했던 이달 중순 "접근 가능한 시신을 모두 반환했다"라고 주장했었다. 현재까지 하마스는 사망 추정 인질 15명의 시신을 반환했다.
하마스는 일단 추가로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시신을 당장 오늘밤 넘기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미리 예정됐던 시신 인도도 합의 위반을 이유로 연기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지구 공습을 지시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후 가자 북부 가자시티 등지에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가자 남부 라파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합의 주역인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휴전 위기론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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