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교회 올림픽'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셋째 날이 밝았다.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눈과 귀가 한국 교회에 집중됐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 본당에서 막을 올린 '2025 WEA 서울총회'가 3일차를 맞이했다. 이날 3일차에도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을 향하여'를 주제로 말씀이 이어진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2025 WEA 서울총회'가 개막했다. 국내외 참가자 4000여명이 운집해 총회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40년간 기도했던 세계 복음주의를 위한 한국교회의 성역 기회를 WEA 서울총회와 함께 이룰 수 있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오 목사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적 사고의 능력주의와는 달리,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를 제자로 부르신다"라며 "자녀를 기다리는 아버지이자, 가난하면서도 자식을 많이 둔 어머니와 같은 목자의 심정으로 세계 교회를 잘 섬겨야 할 줄로 믿는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WEA 서울 총회는 복음주의 공동체의 공적 신안고백과 시대적 소명에 대한 응답, 세계교회 연대협력, 선교전량의 재정립 등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 행사다. 2014년 개최 이후 11년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WEA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과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인본주의적 이성 숭배가 창조 질서와 성경의 절대 권위를 거세게 공격하던 19세기, 복음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1846년 영국에서 시작한 기독교 연합체다. 현재, 전 세계 146개국에 143개 연합기관을 두고 있으며, 산하에 약 6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복음주의 신자들이 속해 있는 세계 최대, 최고(最古)의 복음적 기독교 연합기구다.
2025 WEA 서울총회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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