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련의 Artist Life_Story #61] 행복을 담은 클로버 - 마음을 그리는 3D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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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련의 Artist Life_Story #61] 행복을 담은 클로버 - 마음을 그리는 3D펜 수업

문화매거진 2025-10-29 12:3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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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매거진=정혜련 작가] 가을의 문턱에 선 9월,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행복을 담은 클로버’를 주제로 한 3D펜 창작 클래스가 열렸다. 네 번의 일요일 오후, 참가자들은 손끝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그리며 생각과 감정을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이 수업은 단순한 조형 실습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1회차 ‘행복을 담은 클로버’에서는 클로버의 상징과 의미를 이야기하며 수업이 시작되었다. 세잎은 ‘희망·사랑·믿음’을, 네잎은 ‘행복’을 상징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참가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3D펜의 기초를 익히고 자신만의 행복을 담은 클로버 도안을 구상했다. 선이 쌓여 형태를 이루는 과정은 마치 마음의 조각이 하나씩 모여가는 듯했다.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2회차 ‘클로버 브로치 만들기’에서는 완성된 클로버를 입체적으로 강화하고, 색채와 질감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짧은 단어를 클로버 속에 새겼다. “행복”, “건강”, “사랑”, “자유” 같은 단어들이 각자의 작품에 들어가며,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마음의 상징으로 거듭났다.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3회차 ‘클로버 소품 만들기’에서는 행복의 형태를 더욱 확장했다. 참가자들은 클로버 모양의 메모꽂이대를 만들어 그 안에 자신의 꿈이나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꽂았다. “내 사슴벌레가 다시 태어나면 좋겠어”, “우리 모두 힘내자”, “행운은 배신하지 않아” 같은 문구들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작은 클로버가 개인의 소망과 행복을 붙잡는 매개체가 되었다.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 수업 관련 이미지 / 사진: 정혜련 제공


4회차 ‘행복의 클로버 이야기’에서는 참가자들은 더욱 입체적인 세잎클로버 키링을 만들고, 액자형 판에 자신의 행복 메시지를 적어 전시했다. “고맙습니다”, “용기를 가지자”, “생명을 존중하자” 등 각자의 진심이 담긴 글귀들이 작품과 어우러져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복’을 예술적으로 시각화한 시간이자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치유의 과정이었다. 나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은 그 말을 손끝으로 증명하듯, 한 잎 한 잎의 클로버 속에 자신만의 행복을 심어 넣었다.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든 공간 속에서 다양한 색의 클로버들이 작은 숲처럼 피어났다. 그 안에는 ‘나의 행복’, ‘우리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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