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APEC 트럼프 선물, 한복·달항아리·경주사과 준비"…"김정은과 '경주 빅딜'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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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APEC 트럼프 선물, 한복·달항아리·경주사과 준비"…"김정은과 '경주 빅딜' 제안도"

폴리뉴스 2025-10-29 12:26:34 신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선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선물로 "한복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겨 구운 달항아리, 경주 사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 금관을 선물할 예정인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인 경북도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에서 "한복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겨 구운 달항아리, 경주 사과를 준비했다"며 "사과에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새기고 APEC을 새겼다. 철판에 조각을 하는 '스틸아트'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외교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주기는 어렵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물하라고 해 미국 대사 측에 이야기했더니 좋다고 해 선물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물로 특별 제작한 신라 금관 모형과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관 선물은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 전용기는 11시 32분 한국에 도착해 11시 45분 김해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김해공항을 직접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잠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레드카펫 양쪽으로는 의장대가 도열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이어진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정상회의 경제 전시장을 방문, 경북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경상북도 경주시 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정상회의 경제 전시장을 방문, 경북산업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PEC 계기로 외국관광객 유입·경북 경제 도약 이끌 것"

이 지사는 경주 APEC을 계기로 경북 경제의 도약을 이끌겠단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주를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부르지 않나. 경주가 관광 도시인데 외국 관광객은 별로 안 왔다. 이번을 계기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시도록 홍보하고 와서 보면 '깨끗하다, 볼 게 많다, 친절하다'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에게 소개할 경주의 문화외교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한 이 지사는 "현대 기술이 첨가된 전통 문화 미디어를 보여줄 생각이다. 첨성대와 불국사 같은 경주 자체의 보물들과 금관도 아트 미디어로 보여줄 것"이라며 "또 오늘 저녁에는 한복 패션쇼를 하고 정상들에게 한복 선물을 준비했다. 경주의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찬장인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결정돼 있고 다른 양자 회담들도 준비 중이다. 자연스럽게 성덕대왕 에밀레종과 금관 등을 세계인들과 정상들에게 보여주면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주 APEC을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초청' 빅딜 제안…경주서 한반도 평화 대화 열리길"

이 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APEC에 들어올 수 있는 나라기 때문에 경주 빅딜을 만들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를 원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하는 경주 빅딜을 제안했다.

그는 "경주 빅딜을 만들어서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 평화라는 것을 만들고, 또 제가 DMZ 안에 트럼프 호텔, 트럼프 골프장을 지으면 세계적 관광 지역이 되고 한반도는 평화 기반이 될 것이란 뜻에서 제안을 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김정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경주 APEC이 문화 경제 회의지만 문화 평화 회의로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북미회담이 이뤄질지 모르지만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APEC은 경주만의 APEC이 아닌 대한민국 APEC이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APEC을 지원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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