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강산 복귀는 대구FC에 마지막 희망이다.
김천 상무 9기가 전역을 하면서 시즌 막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K리그1 파이널B, 잔류 경쟁을 하는 팀으로 돌아간 선수들 대부분이 김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이라 기대감이 크다. 울산 HD 이동경, 제주 SK 김승섭과 더불이 대구로 돌아간 김강산도 주목할 선수다.
김강산은 1998년생 수비수다. 부천FC1995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3백, 4백 어느 수비 대형에서 활약 가능한 멀티 수비 자원이다. 센터백, 풀백 병행이 가능한 김강산은 부천에서 3시즌 동안 주축으로 뛰었다. 특히 2022시즌 K리그2 37경기를 소화하면서 확실히 인상을 남겼다.
대구로 이적하면서 K리그1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23시즌 대구 주전 수비수로 뛰면서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2024시즌 중도에 입대를 했는데 김천에서도 정정용 감독 신뢰를 받으면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수비와 더불어 전진성이 돋보였고 올 시즌에는 두 골까지 넣으면서 득점 감각을 드러냈다.
김강산은 2위 김천에서 최하위 대구로 간다. 대구는 김강산이 필요하다. 일단 대구는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켜야 한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공격 기회도 생기고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여름에 온 우주성의 분투에도 대구 수비는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울산전에서도 극장골을 실점하면서 승점 3을 놓쳤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다 이겨야 기적을 논할 수 있다. 적어도 37라운드 11위 제주 SK와 맞대결까지는 차이를 매우 좁혀야 한다. 골도 중요하지만 실점을 안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데 김강산이 합류를 한 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확실한 수비 옵션인데 여러 위치에 활용도 가능하다.
김강산은 말년휴가 때 대구 클럽하우스로 와 훈련을 했다. 지난주부터 훈련에 임했는데 김강산의 의지가 보인다. 전역 후 바로 뛰는데 무리가 없도록 김병수 감독과 대화를 하고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수원FC전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대구는 돌아온 김강산, 햄스트링 불편함을 딛고 돌아올 에드가, 그리고 세징야와 함께 수원FC전 필승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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