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 국빈 맞이…한미 정상 ‘경주 회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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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 국빈 맞이…한미 정상 ‘경주 회담’ 개막

경기일보 2025-10-29 11:4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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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방문을 위해 방한하는 날인 29일 경북 경주시 상공에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이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방문을 위해 방한하는 날인 29일 경북 경주시 상공에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이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한다. 이번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147일 만에 한미 정상이 상호 방문을 완성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두 차례 국빈 자격으로 찾는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경주박물관 방문으로 시작된다. 전통 취타대의 호위 속에 천년미소관 앞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환영을 받은 뒤, 함께 박물관 안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트럼프 굿즈’ 전시를 관람하며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양측 대표단과 인사를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등급의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장기간 평화를 이룬 신라의 역사처럼, 한미가 함께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뜻을 전하며 천마총 금관을 본뜬 모형을 선물할 계획이다.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는 양국 핵심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무역·투자, 경제안보 협력, 동맹 현대화, 한반도 평화 등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이 논의된다. 오찬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피스 릴리(Peace Lily)’로 꾸며지고, 식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 뉴욕을 상징하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 전채를 시작으로, 경주 햅쌀과 전국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3코스, 황금빛 디저트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이 대통령이 APEC 정상주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베트남·호주·뉴질랜드·캐나다·태국·싱가포르 등 7개국 정상을 초청해 ‘정상 특별 만찬’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으로서 위상과 함께 역내 협력 논의를 주도하는 ‘아젠다 세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기술 선도국과 신흥시장 국가 간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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