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러브콜 구애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대신 대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함상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22일 2개의 초음속비행체(탄도미사일의 북한식 표현) 시험 발사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번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날 새벽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의 공개적인 만남 요청에 대한 '거절'의 의미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현재 협상 카드로 대북제재를 꺼내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 칭하며 김 위원장과 만남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 등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어 제재 완화에 크게 매달리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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