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 올해의 골을 토트넘 홋스퍼 팬들도 주목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는 29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로 팬들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양발로 골을 넣는 모습을 여러 번 지켜봤다. 하지만, 훌륭한 공격수임에도 10년 동안 활약하면서 보지 못한 것이 프리킥 득점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의 로스엔젤레스FC(LAFC)의 첫 골이 프리킥에서 나왔다는 건 아이러니하다. 이 득점은 2025시즌 MLS 최고가 됐으며 개인 타이틀을 하나 추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올해의 골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역사에 남을 장면이며, 그의 데뷔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3.5%를 득표했다. 22.5%의 메시를 월등하게 누르고 MLS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손흥민이 올해의 골 영예는 아시아와 로스엔젤레스FC(LAFC) 선수 최초다.
손흥민의 LAFC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전날 프리킥 훈련을 했다. 마법처럼 공이 그곳으로 향했다. 놀라울 만큼 만족한다"며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LAFC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얻었고 도움과 골을 기록했다. 다음 주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그의 에너지를 좋아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첫 개인 타이틀을 따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5시즌 MLS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또 한 번의 수상을 노린다.
손흥민은 MLS 무대 이적 후 10경기를 치렀는데 엄청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MLS 6경기 만에 터트린 것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4일 뒤 또 만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MLS 진출 후 8호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는데 지난 1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MLS 9호골을 터트렸다.
LAFC는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MLS는 정규 리그를 통해 동, 서부 컨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한 팀에 트로피를 수여한다. 하지만, 통합 우승은 아니다.
MLS는 정규 리그 후 컵 플레이오프를 따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각 컨퍼런스 9위까지 참가하며 동,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승자가 단판 승부를 통해 통합 우승을 결정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LAFC가 결승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대는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MLS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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