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중 한 차례 더 협상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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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 부속실장의 주요 외교 일정과 APEC 관련 업무를 이유로 오전 중, 길어야 오후 1시까지 출석이 가능하다는 사정을 야당 측에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당은 “국정감사는 끝까지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지만 야당 요구는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어떤 결론이 날지는 현재로서 알 수 없다”면서 “결과에 따라서 일반증인 없이 기관증인만으로 국감이 치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일반증인은 출석 일주일 전까지 선정 및 통보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날까지 증인 채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상황으로, 현재까지 추가 협상 움직임이 없다”며 “이날 운영위에서는 기관증인만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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