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산모가 출산 후 모성애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선 셋째 출산을 앞둔 산모가 출연했다.
산모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첫째가 생겼고, 큰 이벤트 없이 자연 분만으로 출산을 잘 했는데 이후에 저혈당 소견이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출생 3일 후) 20번 염색체 일부분이 빠진 염색체 미세결실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산부인과 전문의 이유정은 "염색체 미세결실이란 기형은 몰랐다가 벼락을 맞는 일"이라며 "7만분의1 확률로 드문 기형이다. 저도 이번에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산모는 "1·2차 기형아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태어나고 이런 결과를 받았다.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면서 초반엔 남편 탓도 괜히 했었다"며 "딱 아이를 받고 나서 이 아이랑 내가 평생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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