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50억불 등 5년간 글로벌社 7곳 한국에 90억불 투자한다

사진 = 뉴시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는 2031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이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 7개사가 한국에 대한 90억 달러(약 1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9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이 열린 경북 경주시에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아마존웹서비스를 비롯해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스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에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 규모의 직·간접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투자액 중 단기간 내 유입될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6억6000만 달러 투자 신고도 이루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대표는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르노는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신차 생산설비로 전환 투자하고,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약 3000평 규모의 부지를 임차해 신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핵심 부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들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환경·노동 분야의 규제개혁과 재정지원, 세제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