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 무료입장 등 공영 관광지 관람료·사용료 할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고향사랑기부자에 대해 전국 최고의 예우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자 예우를 위한 강릉시 조례 일괄 개정'을 추진,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녹색도시체험센터 사용료 20% 감면, 임해자연휴양림 시설사용료 20% 감면, 강릉한옥마을 시설사용료 20% 감면, 캠핑 시설 20% 감면, 정동심곡바다부채길 관람료 40% 감면, 희망하우스 사용료 20% 감면, 오죽헌·시립박물관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시는 민간 관광시설 중 인기 방문지인 아르떼뮤지엄 강릉과 하슬라아트월드 입장권 할인율을 각각 기존 20%에서 30%, 25%로 상향 적용한다.
시는 이번 조례 시행을 통해 기부자들이 강릉에 방문할 경우 다양한 경험과 추억 쌓기를 좋은 가성비 가격으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한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 가뭄 극복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듯한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1월 7일까지 기부자 선착순 200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권을 기존 답례품 외에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조연정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이번에 고향사랑기부자 예우 관련 조례 일괄 개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강릉에 기부하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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