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양민혁(19·포츠머스)이 손흥민(33·로스엔젤레스FC)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축구 커뮤니티 ‘풋볼 팬캐스트’는 29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처럼 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며 양민혁을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 안에 상황이 바뀔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젊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양민혁이 있기 때문이다”며 “두각을 나타내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미래에는 중요한 자원이 될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양민혁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에 근접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 미래에 토트넘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손흥민의 거취였다. 2026년 여름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에 잔류와 결별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연이어 손흥민의 상황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합류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퇴단을 피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지난 8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선지는 MLS 소속 LAFC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다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텔,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가 왼쪽 윙어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사비 시몬스를 내세우기도 했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적임자로 양민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양민혁은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츠머스 임대 후 첫 골이었다.
좋은 활약 속에 양민혁은 이어진 9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도 선발 출전했고,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0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주전 윙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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