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다음달 5일 오전 10시 이후 시민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1967년 조성된 이후 한시적으로만 개방해왔으나, 안양시와 서울대와의 협약을 통해 58년 만에 수목원 전시 구역 25㏊ 가운데 교육·연구시설을 제외한 20㏊를 상시 개방하게 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하며, 월요일과 새해 첫날, 설 및 추석 연휴에는 문을 닫는다.
개방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시는 개방 당일 오전 10시 서울대 안양수목원에서 개방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의 원래 명칭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이었으나 서울대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교육부 승인을 거쳐 지난달 국유재산인 관악수목원을 무상 이전받은 것을 계기로 안양시와 협의끝에 지금의 명칭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에 따라 숲 해설·산림 치유·목공 체험·유아숲 체험 등 시민 대상 산림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최대호 시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숲속에서 쉼을 얻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안양만의 특색 있는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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