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은 깊은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자연 속 휴식처이다. 한우의 고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가볼만한곳이 많다. 이곳에서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위안을 찾고, 역사적 건축물에서 시간의 흔적을 느끼며, 독특한 문화 공간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호수길133 카페 —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정원 카페
5000평 대지에 소나무와 각종 꽃을 비롯한 식물이 가득한 넓은 정원을 가진 카페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카페 정원 옆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 여름철에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실내는 푸릇푸릇한 식물과 감성적인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시그니처 음료와 맛있는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곳곳에 특색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 잣나무 숲에서 만나는 고요한 쉼터
해발 1,200m 청태산을 주봉으로 하는 휴양림은 1993년에 개장했다. 잣나무, 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져 낮에도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깊다. 숲 속은 노루, 토끼, 멧돼지 등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박물관의 역할을 한다. 휴양림 주위를 따라 이어지는 산길에서는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으며, 계곡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여름철 시원한 추억을 선사한다. 통나무집, 숲속교실, 야영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을 동시에 얻는다.
풍수원성당 — 붉은 벽돌이 지닌 한국 천주교의 역사
1912년 한국인 신부가 건축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붉은 벽돌 건물이다. 좌우 대칭을 이루는 외관은 수평의 돌림띠와 벽돌 장식으로 단조로움을 피한다. 1층 출입구에는 포치가 있고, 출입문과 창은 목조 구조이다. 내부 공간은 마루로 마감되었으며 이중창으로 처리되어 있다. 이곳은 20세기 초 천주교 선교사들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당시 서양 건축술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현재는 유물전시관으로 활용되어 방문객에게 역사의 깊이를 전달한다.
횡성전통시장 — 활기 넘치는 장터에서 만나는 횡성의 맛과 정취
120년 전통을 지닌 횡성전통시장은 강원도 최대의 5일장(1일, 6일)으로 명성을 이어간다. 이곳에서는 횡성 한우를 비롯해 더덕구이, 감자옹심이, 메밀전병, 안흥찐빵 등 횡성의 대표 특산물을 만난다. 매주 토요일에는 ‘우하하 토토장’이 열려 어린이 인형극, 어린이 요리체험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더한다. 북적이는 상인들의 외침과 고소한 음식 냄새가 어우러져 전통 시장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경험한다.
저문강에 삽을 씻고 — 2대째 이어온 추억의 경양식 돈가스
횡성의 대표 경양식 돈가스집으로 2대째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횡성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한우 외에 색다른 미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의 돈가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친숙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노랑공장 — 빈티지 감성이 가득한 이국적인 카페 공간
오래된 물류창고를 개조하여 탄생한 노랑공장은 독특하고 볼거리가 많은 카페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해외 앤틱샵 골목이나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층고 10M의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은 다양한 앤틱 소품들로 꾸며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한다. 건물 뒤편으로는 산과 이어진 유럽풍 야외 분수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영국 이층버스, 미국 스쿨버스 카페, 앤틱 트램, 마차 등 이색적인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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