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나란히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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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나란히 '100조원' 돌파

비즈니스플러스 2025-10-29 10:4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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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CI.
금융투자협회 CI.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나란히 1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110조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달 2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20여 일 만에 1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22일 기준 101조원으로, 국내 펀드에 이어 처음으로 세 자릿수 규모에 도달했다. 1년 전인 2024년 10월 말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64%, 해외 주식형 펀드는 63% 각각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5월 말과 비교해도 각각 48%, 2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금투협은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공모펀드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5년 9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 중 공모펀드 비중은 87%에 달하며, 이는 국민들의 투자금이 부동산 등 사모 중심 자산에서 생산적 분야인 국내 주식시장 및 글로벌 분산 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100조원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펀드 시장과 주식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약 43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자산에서 펀드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 국민의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노후 대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펀드 상품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상장클래스'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장클래스는 일반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구조로, 지난 27일부터 거래소 상장을 통해 일반 투자자와 연금 자금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금투협은 이 제도를 통해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문화 확산을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10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 성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국민의 투자 성향이 단기차익 중심에서 장기적 자산 형성과 글로벌 분산투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생산적 금융의 확대라는 정책 기조와도 맞물리며,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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