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역시나 손흥민은 LAFC가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에서 오스틴을 상대한다.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LAFC다. LAFC는 손흥민의 합류 이후 급격하게 순위 상승을 이뤄내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컵에서는 1위와 8,9위 간 승자, 2위와 7위,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맞붙는다.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우승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었는데 LAFC는 3위로 끝내면서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총 10경기를 뛰었는데 오스틴을 상대해본 적은 없다.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에 손흥민이 차출되었고 한국에 있는 동안 LAFC가 오스틴을 상대로 0-1로 패배한 적은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LAFC가 믿는 구석은 역시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흥부 듀오다. 두 선수의 파괴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맹활약 속에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4-2 승리, 레알 솔트레이크 2연전 모두 4-1 승리,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3-0 대승,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 1-0 승리 등을 기록했다. 이 6연승 기간 LAFC의 득점은 무려 18골이었는데 그중 16골이 흥부 듀오의 발끝에서 나왔다.
미국 ‘ESPN’은 플레이오프컵에 진출한 각 팀들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LAFC가 MLS에서 우승한다면 그 이유는 슈퍼스타들이다”라면서 손흥민과 부앙가를 조명했다.
매체는 “LAFC를 보는 순간부터 땀을 흘리지 않을 상대는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이적한 뒤 경기당 평균 1골 가까이 기록했고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한 10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 MLS에서 이보다 무섭고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듀오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MLS 플레이오프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로우 블록 돌파다. 확실한 약점이다. LAFC는 정규시즌 페널티 박스 안 패스 횟수가 12회에 그쳤다. 낮고 촘촘한 수비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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