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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네 차례 우승했던 강채영이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첫 개인전 금메달이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안산과 만난 강채영은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4·5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놀라운 뒷심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 주징이와 맞붙은 결승에서는 15발 중 무려 11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강채영은 오랜 기간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해왔다”며 “개인전 첫 금메달을 만든 4전 5기의 근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10월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채영은 “10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학원과 대표팀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자신을 ‘멋진 신여성’이라고 표현한 강채영은 “앞으로의 목표인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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