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분절된 세계, 신뢰와 연결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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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분절된 세계, 신뢰와 연결 회복해야"

이데일리 2025-10-29 10:0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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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세계 경제는 급변하는 물결에 직면해 있고 분절의 위기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신뢰와 연결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 회장은 29일 오전 경주에서 열린 CEO 서밋 개회사에서 “공급망은 불안정하고, 기술의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지는 대 전환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 년 전 신라 왕국의 수도였던 경주는 무역, 외교, 문화,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일찍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였다”며 “오늘 우리는 그 유산과 문화를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이어 “지금 우리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서 있다”며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 AI·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대응 등으로 세계 경제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번 APEC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CEO 서밋의 주제인 ‘3B’(Bridge·Business·Beyond)를 언급하며 “분절된 세계 속에서도 신뢰와 연결을 회복해야 한다”며 “국경을 넘는 무역과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고, 파트너십이 강화될 때 우리의 번영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진정한 번영과 발전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사람 중심의 미래가 되어야 한다”며 “기업은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정부와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행동과 실천의 장이자, 협력을 통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한 회의가 아시아·태평양의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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