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오피스텔서 전기차 화재…15명 이송·100여명 대피

29일 오전 6시5분께 경남 창원시의 한 오피스텔에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100여명이 대피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화재로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고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9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동의 11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자마자 출동, 소방차량 28대, 인력 115명을 투입해 1시간여만인 7시1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동안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 등 연기를 마신 15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100여명은 대피했다. 소방대원 1명도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원인은 오피스텔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 화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진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전기차 화재 특성상 배연작업이 끝날 때까지 화재 완진 시간을 잡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