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미성 기자] '로컬 영화제'의 의미를 다시 쓴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지난 27일 남도민과 광양 시민들에게 한층 성숙한 영화제의 모습을 각인시키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29일 남도영화제집행위에 따르면 이번 시즌2 광양은 개막식 참가 관객 수 2천여 명을 포함해, 총 2만 1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장은 관객 수 증가에서만 나타나지 않았다. 바리톤 이광일과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공연,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성균, 배우 겸 감독인 류현경, 조은지, 문혜인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 '배우, 감독하다'가 열린 '컨테이너 특별관'은 광양시라는 도시의 특수성을 십분 강조한 새로운 영화제 공간의 모델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영화를 통해 읽어내려는 시도도 영화제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여순사건 77주기를 맞이해 상영한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관객과의 대화에는 생존해 있는 여순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참여했고,'5인 4색 남도 이야기'는 다양한 시선으로 남도와 영화를 잇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한편,'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의 피날레, 폐막식에서는 남도단편경쟁, 남도장편경쟁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20편의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한 남도단편경쟁 작품상은 신하연 감독의'졸업사진'에 돌아갔다.
김태양 감독의'나만 아는 춤'은 감독상을, 김민지 감독의'동묘앞 구제시장'은 관객상을 차지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신하연 감독은 "아버지는 제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셨지만, 광양에서 아버지와 함께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꿈만 같다. 계속해서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발견해 나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닷새 간의 축제를 무사히 치른'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내후년, 또 다른 남도의 도시에서 새로운 영화제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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