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대규모 투자로 수질 ‘청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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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대규모 투자로 수질 ‘청정’ 달성

포인트경제 2025-10-29 09:4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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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이 청정 수준을 유지하며 환경 개선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련소 하류 ‘석포2’ 지점의 수질은 법적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전경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시스템 전경

지난 8월 측정 결과 석포2 지점의 용존산소(DO)는 8.9mg/L,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1.3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4.4mg/L로 주요 수질 지표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카드뮴, 비소, 수은, 구리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연 농도는 0.0145mg/L로 환경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제련소 상·하류 4개 수질측정망 전체에서도 주요 오염물질이 검출한계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상류 ‘석포1’과 하류 ‘석포2~4’ 지점의 수질 항목별 지표 차이가 크지 않아 제련소 조업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을 데이터가 뒷받침한다. 최근에는 수환경 건강의 지표종인 수달이 인근에서 확인됐다.

국내 다른 아연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온산공단 인근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같은 기간 온산공단 인근 ‘이진리수로’와 ‘원산천’의 아연 농도는 각각 0.23453mg/L, 0.26808mg/L로 석포2 지점보다 약 16~18배 높게 나타났다. 카드뮴, 납, 비소, 구리 등 주요 중금속도 검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영풍이 2019년 수립한 ‘환경개선 혁신 계획’에 따른 대규모 투자와 공정 혁신에서 비롯됐다. 영풍은 석포제련소 주변 수질, 대기, 토양 전 분야의 개선 사업에 지난해까지 약 4400억 원을 투입했으며, 현재도 매년 약 1000억 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공정 폐수와 양수 처리 지하수를 전량 정화·재활용한다. 석포제련소는 과거에도 공정폐수를 청정지역 배출허용기준보다 크게 낮게 준법 배출해 왔으나, ZLD 도입으로 모든 오염물질의 낙동강 수계 배출이 차단됐다.

지하수와 토양 관리도 강화됐다. 제련소 습식공장 하부 약 1만7000평에는 콘크리트, 내산벽돌, 라이닝으로 구성된 3중 차단시설을 구축했다. 공장 외곽 약 3km 구간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설치해 하부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일평균 450톤의 지하수를 양수·정화해 공업용수로 재활용 중이다.

영풍 관계자는 “석포제련소는 과거에 비해 상당한 환경 개선을 이뤘다”며 “2030년에는 환경문제를 극복한 제련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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