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부천시, 내년부터 첫째에게도 출생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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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천시, 내년부터 첫째에게도 출생 지원금

연합뉴스 2025-10-29 09:2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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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700만원→첫째·둘째 100만, 셋째 200만, 넷째 400만원

신생아 신생아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내년부터 출산 지원금 지급 대상을 첫째 아이 출산 가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넷째 아이 이상 가정에 70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100만원, 셋째 아이에게 200만원, 넷째 아이에게는 4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출산 지원금 대상 확대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을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에 걸쳐 확장할 방침이다.

우선 첫째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풍진, B형 간염, 빈혈 검사 등 31종의 기초 검진을 지원하는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의 경우 올해 처음 시행 후 높은 호응으로 조기 마감됐지만 내년 1월 사업을 재개한다.

또 부천시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의 난임 치료사업'을 지속하며 1인당 180만원 상당의 한약 치료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또 고령 임신 증가 추이를 반영해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과 냉동 난자를 활용해 보조생식술 진행 시 비용을 지원하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2024년 이후 출산 산모에게 최대 10개월간 총 40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배송하고, 부천시에 출생 신고를 완료한 산모에게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한우·한돈 제품을 제공한다.

부천시는 출산 이후 자녀 돌봄과 교육·성장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아람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365일 시간제보육'을 통해 6개월부터 7세 미취학 아동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교 입학 학생에게는 10만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한다.

부천시 인구는 1985년 45만6천명으로 당시 경기도 3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2010년에는 87만5천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부천시 주민등록 인구는 약 76만9천명으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77만명을 밑돌았고 경기도 시·군 중에서는 수원·용인·고양·화성·성남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인 만큼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든든한 힘이 되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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