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 국내외 주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다 품목 1위를 기록하며 '품질 신뢰도 1위 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I 기반 제품 혁신과 프리미엄 디자인 경쟁력, 사용자 중심의 경험 설계가 결합된 결과로, 생활가전 전 부문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기술 리더십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 국내 소비자 만족도 조사 '싹쓸이'
삼성전자는 28일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10개 생활가전 품목 중 9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신설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AI·편의성 결합형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8개 가전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16년 연속, 에어컨은 13년 연속 1위로 장기 리더십을 이어갔다.
KMAC은 "삼성전자가 AI 기능,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혁신을 꾸준히 결합해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시장에서도 '만족도 톱'…ASCI 공동 1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SCI)의 '202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가전 부문 공동 1위(월풀과 나란히)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청소기 부문 1위로 새 성장 축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삼성의 AI·디자인·에너지 효율 기술을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 '혁신대상' 6년 연속 최다 수상…AI가전이 품질 경쟁력 견인
올해 6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도 삼성전자는 13개 품목에서 수상하며 6년 연속 최다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 ▲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푸드(Samsung Food)' 등이 각각 신기술혁신상·서비스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AI 기술이 삼성의 '품질 혁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즉, '품질'이 더 이상 제조 정밀도에 국한되지 않고,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기능·서비스 경험까지 확장된 것이다.
■ '비스포크 AI'가 이끄는 프리미엄 생태계
삼성의 생활가전은 단순히 개별 제품이 아닌, 비스포크 AI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뿐 아니라 청소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전 품목이 AI·IoT 플랫폼 SmartThings와 연동돼 사용자 습관을 학습하고 에너지 효율을 자동 최적화한다.
이러한 통합적 UX는 사용자의 '삶의 편의성'을 중심에 둔 경험 혁신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반복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근본 요인이 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가전은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AI 기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품질의 AI화', 삼성 생활가전의 새 경쟁 패러다임
삼성전자의 올해 성과는 단순히 만족도 순위가 아닌, '품질의 AI화(Quality + AI)'라는 제조 철학의 전환을 의미한다.
과거 품질 경쟁이 내구성·성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맞춤형 운영 ▲디자인 경험 ▲지속가능성(에너지 절감·탄소 저감) 등 총체적 가치 체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은 이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제도화한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만족도 지표(KS-QEI·KCSI·ASCI)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기술 신뢰성 + 브랜드 감성 +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삼박자가 균형을 이뤘음을 방증한다.
결국 삼성의 연속 1위는 '제조기술의 정밀도'에서 'AI 기반 고객경험의 정밀도'로 경쟁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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