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7e' 모델의 세부 디자인이 유출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인용한 유명 IT 소식통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현행 아이폰17 프로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17 프로에 처음 도입된 후면 전체 너비에 걸쳐 돌출된 형태의 카메라 디자인이아이폰18 프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하단 섹션의 투명한 유리 컷아웃(유리 패널 영역) 부분이 약간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아이폰18 프로는 전체적인 외형은 유지하되, 내부적으로는 앞서 언급된 가변 조리개 렌즈 등 카메라 하드웨어의 혁신이 예상된다.
가변 조리개 렌즈는 카메라 렌즈의 구경을 조절해 빛의 양과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하거나,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전체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아이폰18 프로는 더 큰 조리개 값을 가진 잠망경 망원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하자면, 아이폰17 프로의 4800만화소 망원 카메라는 1/2.55인치 센서에 f/2.8 렌즈를 사용한다.
가변 조리개 렌즈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모두에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디지털 챗 스테이션 측은 아이폰17 프로의 후속 모델에 가변 조리개가 있는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망원 렌즈 및 메인 카메라 센서 크기 확대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7e는 디자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아이폰17e는 기존 아이폰16e의 노치 디자인을 벗어나 보급형 모델로는 처음으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도입해 더 현대적인 외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사율은 여전히 60Hz로 제한되며, 애플이 최근 아이폰17 기본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한 프로모션(ProMotion,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 기술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이 기본 모델에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만큼, 'e' 모델까지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기술이 확대되려면 최소 1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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