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한일톱텐쇼'가 한일 대표 가수들의 매력 배틀로 역대급 눈과 귀 호강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는 최고 시청률 3.4%, 전국 시청률 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한국 대표 미녀 삼총사’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이 특별 손님으로 등장한 ‘도전! 매력 찾기 넘버원’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는 진해성의 강력한 요청으로 성사된 ‘리벤지 대결’이었다. ‘2025 한일가왕전’에서 마사야에게 29 대 71로 대패했던 진해성은 ‘울긴 왜 울어’를 선곡해 명불허전 꺾기를 선보였지만, 마사야가 ‘TSUNAMI(쓰나미)’로 촉촉한 감성과 서정적인 보이스를 선사하며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이어 ‘미녀 삼총사’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은 SNS에서 화제가 된 ‘사쿠란보’로 상큼한 댄스와 청량한 가창을 선보이며 행복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선 타쿠야와 신은 나카시마 미카의 ‘연분홍빛 춤출 무렵’을 열창했지만, 승리는 ‘미녀 삼총사’에게 돌아갔다.
황민호와 유다이는 각각 ‘일본표 바나나 빵’과 ‘황민호의 양쪽 볼 만지기’를 걸고 대결했다. 황민호가 ‘배 들어온다’로 강렬한 기세를 보였으나, 유다이는 자신이 속한 밴드 ‘노벨 브라이트’의 곡 ‘달맞이꽃’을 열창하며 승리를 차지, 황민호의 말랑한 볼을 만지는 소원을 이뤘다.
‘한일 합작 듀엣 대결’에서는 진해성-타쿠야 팀과 김다현-쥬니 팀이 맞붙었다. 진해성과 타쿠야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일 행님 케미’를 뽐냈고, 김다현과 쥬니는 ‘이제는’으로 안정적인 가창과 감미로운 호흡을 선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서진, 마이진, 마사야는 ‘퍼포먼스 찐’을 가리기 위해 경쟁했다. 박서진은 ‘카멜레온’ 무대에서 3개월간 준비한 ‘앞발 댄스’를 선보였고, 마이진은 ‘둠바둠바’로 진한 음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마사야가 J-팝 명곡 ‘for you...’로 이별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표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다현은 신승태, 김준수와 함께 ‘국악 원톱’을 놓고 ‘국힙 대결’을 펼쳤다. 신승태는 ‘사랑의 밧줄’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김준수는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량한 눈빛과 폭발적인 가창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김다현은 ‘소금꽃’으로 애절한 감성을 전했지만, 김준수의 거침없는 에너지에 패했다.
‘꿀 보이스 대결’에서는 에녹과 신이 맞붙었다. 에녹은 ‘오! 사라’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보였고, 신은 ‘내 사랑 내 곁에’로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유다이는 박서진, 전유진과 함께 3대 가왕 대결에 돌입했다. 박서진은 ‘사랑가’로 흥을 돋웠고, 유다이는 엑스 재팬의 ‘Forever Love’를 열창하며 절절한 감정을 표현했다. 전유진은 ‘당신이어서’로 애틋한 감성을 담아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결국 우승을 차지해 1대 가왕의 품격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린과 마사야의 듀엣 무대 ‘My Destiny’가 전율을 선사했고, 마이진의 태권도 격파와 유다이의 ‘휘파람 세계대회 2관왕’ 실력이 맞붙은 ‘한일 매력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전유진은 신곡 ‘어린잠’으로 애틋한 감성을 전했고, 에녹은 ‘사랑은 마술처럼’으로 ‘애녹표 트롯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는 방송 직후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무대 조회수를 기반으로 1~10위 차트를 공개하며, 누적 조회수 100만 뷰 달성 시 ‘실버 버튼’, 500만 뷰 달성 시 ‘골드 버튼’을 수여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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