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통영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의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제 지원 기준 부재가 지적됐다.
통영시는 현재 소규모 축제 8~9곳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 의원이 "축제 지원 기준이 따로 있습니까?"라고 묻자 담당자는 "없습니다. 지원 기준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의원은 "형평성 문제도 있고 검토 기준에 따라 달라버리면 시민들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렇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의원은 "어떤 기준이 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담당자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기준을 딱 정해 놔버리면 정말 지원을 해야 되는 사업들이 지원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의원이 "최소한 지역에서 3회 정도는 운영해보고 지속성과 대중성이 있으면 시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담당자는 "벅수축제 같은 경우는 중앙동이 엄청 오래됐는데 3회를 기준으로 두면 지원해야 할 축제가 많아진다"고 답했다.
담당자는 "기준을 세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너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며 "한번 고민을 해 보시죠"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준이 없으면 형평성 논란이 생기고 기준을 만들면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8곳의 축제가 어떤 원칙으로 선정됐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