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 영업익 61.9% 급등···‘역대 최고’ 찍고 ‘10조 클럽’ 진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K하이닉스, 3Q 영업익 61.9% 급등···‘역대 최고’ 찍고 ‘10조 클럽’ 진입

이뉴스투데이 2025-10-29 07:59:46 신고

3줄요약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호황을 발판 삼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결실을 본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24조4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3833억원으로 61.9%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매출 24조8684억원과 영업이익 11조5585억원에도 근접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12조5975억원으로 119%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공급 확대를 비롯해 AI 서버향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난 점을 호실적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AI 서버향 eSSD 비중이 확대됐다.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27조9000억원을 기록, 차입금은 24조1000억원 수준으로 줄어 순 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AI 확산에 따라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BM은 4분기부터 HBM4 출하를 시작해 내년 본격 판매에 나선다. 주요 고객들과의 내년 HBM 공급 협의는 이미 완료됐으며, D램과 낸드 제품 전반에 걸쳐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확보한 상황이다.

선단 공정 전환이 진행 중인 10나노급 6세대(1c) 기반 서버·모바일·그래픽 DRAM 공급 확대로 대응하고, 321단 TLC·QLC 등 낸드 라인업 역시 확대한다.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라 최근 조기 오픈한 M15X 라인의 생산능력을 신속히 확보해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CFO(부사장)는 “AI 기술 혁신이 메모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수요가 전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장 선도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