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카세미루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의 선제골과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2-0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에는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골을 터뜨리면서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패트릭 도르구가 교체 투입된 후 맨유는 대니 웰벡에게 프리킥 실점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또 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쫓기게 됐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는데 음뵈모가 경기를 끝내는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는 4-2로 승리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음뵈모, 맨유 데뷔골을 넣은 쿠냐 등 공격진 활약이 주요했으나 카세미루도 대단했다. 카세미루는 선발 출전하여 70분을 소화했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 정확한 태클 등으로 수비 상황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카세미루는 70분 동안 패스 성공률 78%(25/32),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7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67%(4/6) 등을 기록했다.
카세미루가 후반전 교체되니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졌다. 교체로 들어온 코비 마이누는 중원 장악력이 부족했고 여기에 패트릭 도르구까지 실수하면서 맨유가 다이렉트 프리킥 실점하지 더욱 크게 흔들렸다.
확실히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이다.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맨유가 거의 실점하지 않고 있다. 맨유가 패배했던 맨체스터 시티전(0-3 패배)에서 카세미루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80분에 교체로 들어갔다. 또한 브렌트포드전(1-3 패배)에서 카세미루는 결장했다. 최근 맨유가 3연승을 기록했는데 이 3경기 모두 카세미루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진을 하나로 묶고 빈틈을 채우는 역할을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달성했다. 카세미루는 더러운 곳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역할이었는데 최근에는 예전의 카세미루를 볼 수 있었다. 제이미 캐러거가 ‘축구가 당신을 떠나기 전에 축구를 떠나라’라고 카세미루에게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너무 이르게 판단한 것이었고 무례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