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이 체코 대표팀 사령탑이 된다?
체코 매체 ‘미디엄’은 27일 “체코 축구 대표팀 사령탑이 물러나면서 놀랍게도 클린스만이 후보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감독 커리어는 선수 시절에 미치지 못한다. 바이에른 뮌헨, 미국에서 모두 실패했다. 한국에서도 활약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지난 2023년 3월 파울루 벤투의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역대급 네임 밸류였다.
클린스만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존재했다. 과거 행태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의심이 있었다.
클린스만은 과거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논란을 만들었던 이력이 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면서 "상주하겠다"며 안심시켰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잦은 외유도 문제였다.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 집중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업무에 진심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았다.
자연스레 비판이 쏟아졌다. 평가전을 통해 뚜렷한 전술로 컬러를 선보이지 못했기에 당연한 지적이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역대급 전력을 보유하고도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전술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이가 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선수단 장악과 조율도 못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경질설은 탄력을 받았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내용, 우승 좌절 이외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내부 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선수 중 일부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기고 있자, 경기 전날이니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긴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했다.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언쟁, 몸싸움 과정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 일부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분노한 몇몇 베테랑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과의 경기에 이강인 출전 제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졸전, 오합지졸, 사분오열, 콩가루 집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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