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31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중소기업·창업벤처기업 세무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기업들의 세무 리스크를 예방하고, '규제' 중심의 세무조사가 아닌 '기업 성장 동반자'로서의 세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여는 설명회"라고 소개했다.
구는 올해 들어 유령 본점 설치, 휴면법인 인수 등 탈루 행위를 집중 조사해 목표액(60억원)의 2배가 넘는 133억원의 세원을 찾아냈는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기업들의 반복적인 세무 실수를 정책적으로 해결하고자 세무조사의 방향을 선제적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설명회 1부에서는 '중소기업 관련 지방세 감면 쟁점' 강연을 통해 기업 합병·분할, 창업벤처기업 감면 등 기업이 혼동하기 쉬운 감면 요건과 유의 사항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강남구 재산세과 공무원과 한국세무사회 역삼지부 소속 세무사들이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세무설명회는 사후 추징이 아닌 사전 예방, 규제가 아닌 지원이라는 강남구 세무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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